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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마라톤 아쉬운 5위, 우승은 태국 수완나푸라

이지연 기자2018.07.16 오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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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인 공동 5위를 차지한 이미림.

이미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을 공동 5위로 마쳤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이미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이로써 이미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이미림과 함께 선두권 추격에 나섰던 전인지는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7언더파 공동 25위로 밀렸다. 최운정이 최종일 3타를 줄여 전인지와 함께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은 4언더파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한편 우승은 태국의 티다파 수완나푸라가 차지했다. 수완나푸라는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 첫 홀에서 수완나푸라는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린시컴을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생애 첫 우승이자 쭈타누깐 자매에 이어 LPGA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세 번째 태국 선수가 됐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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