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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최저타 김세영, 손베리 1R 2위

이지연 기자2018.07.06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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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낸 김세영. 특유의 몰아치기가 살아난 그는 "비가 내려 부드러워진 그린에 자신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김세영이 생애 최저타 기록에 1타 모자란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나섰다.

6일 미국 위스콘신주 손베리 크릭 앳 오네이다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1라운드.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를 기록, 캐롤라인 커크(호주)에 1타 차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몰아치기'가 특기인 김세영은 한 번 물이 오르면 무섭다. 김세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0위에 올랐다. 10언더파는 김세영의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김세영은 이날도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전날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워지면서 공을 그린에 좀 더 편하게 세울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세영은 홀을 향해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낸 뒤 후반에는 11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김세영은 "올 초에 10언더파를 칠 때와 비슷한 상황, 기분이었다. 그린이 부드러웠고 버디 기회가 많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김세영은 지난 해 이 대회 최종일에도 9언더파를 몰아치며 3위에 오른 적이 있다. 김세영은 "파 5가 짧은 편이라 투온이 가능하다. 코스 세팅도 나와 맞는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2라운드 때 부진했는데 올해는 2라운드 때 잘 치고 싶다"고 했다.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언더파 공동 5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5언더파 공동 22위에 오른 양희영과 전인지가 김세영의 뒤를 이었다. 신지은과 최운정, 지은희와 고진영이 4언더파 공동 34위다.

지난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박성현은 2오버파 공동 130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7일 오전 7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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