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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버디 18개 김세영, 숀베리 4타 차 선두

이지연 기자2018.07.07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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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버디 18개를 잡는 몰아치기를 선보인 김세영. 몰아치기는 김세영의 트레이드 마크다. [LPGA]

김세영의 몰아치기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7일 미국 위스콘신주 손베리 크릭 앳 오네이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2라운드.

김세영은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2위에 4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의 몰아치기가 살아나면 무섭다. 김세영은 2016년 JTBC파운더스컵에서 LPGA 72홀 최저타 타이인 27언더파로 우승했다. 개인 최저타 기록은 10언더파. 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날 10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출발한 김세영은 둘째 날에도 샷감이 절정이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10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6개. 17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 실수가 나왔지만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홀 출발도 좋았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거의 홀에 붙여 탭인 버디를 낚은 뒤 2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김세영은 "특히 전반에 모든 샷이 홀에 붙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퍼트도 잘 돼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통산 6승을 거둔 김세영은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김세영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를 놓쳐 퍼트를 좀 더 연습한 뒤 쉴 것"이라며 "남은 2라운드도 1,2라운드 때처럼 마음 편하게 칠 것"이라고 했다.

김세영에 4타 차 2위는 중국의 리우 유다. 양희영과 전인지는 10언더파 공동 3위, 최운정은 10언더파 공동 8위다. 허미정과 고진영은 9언더파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자 박성현은 1라운드 2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 1언더파로 중간 합계 1오버파를 기록, 컷 통과 기준인 4언더파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으로 컷 탈락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8일 오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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