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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김효주 등 선두에 4타 차..신예 류위 선두

이지연 기자2019.03.24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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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LPGA 제공]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선두에 4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

박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는 이날만 7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류위(중국)다.

그러나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김효주,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4타 차 공동 4위에 포진해 최종일 맹추격전이 예상된다.

박성현은 1번 홀(파4)부터 4m 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2번 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으로 보내는 장타를 앞세워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3번 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온 이후 흐름이 끊겼다. 7번 홀(파4)에서 홀 2m에 붙이는 예리한 샷으로 버디를 추가했지만 전반 9홀에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버디 뒤 보기가 이어지는 경기가 나왔다. 10번 홀(파4)에서 2m 버디가 나왔지만 12번 홀(파4)에서 보기 그리고 13번, 15번 홀 버디를 다시 16번 홀 보기로 까먹었다. 샷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

지난 3월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은 2주간 휴식 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한 류위는 투어 2년차 신예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대담한 경기를 했다. 보기 2개가 나왔지만 버디 7개와 이글 1개로 7타를 줄였다. 류위는 그동안 투어에서 톱 10 네 차례에에 든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코스가 워낙 쉬워 모든 홀에서 버디가 나올 수 있는 기회의 홀인 까닭에 최종일 우승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영은 지난 2017년 대회에서 최종일에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당시 최저타 타이 기록인 27언더파로 우승했다. 김세영은 13언더파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26일 오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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