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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홀 통한의 더블보기,우승 기회 놓친 양희영

이지연 기자2018.08.20 오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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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에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챔피언 조에서 살라스와 우승 경쟁을 했다.

6번 홀까지 살라스가 2타를 줄인 사이 양희영도 2타를 줄이면서 팽팽한 우승 경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7번 홀(파3)에서 양희영의 발목을 잡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해저드에 빠져버린 것. 공이 해저드에 곧바로 빠진 것으로 판명되면서 해저드 뒤쪽 후방에 공을 드롭한 양희영은 이 홀에서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순식간에 살라스와 4타 차로 벌어진 양희영은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1m가 조금 넘는 버디를 놓치면서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14번 홀에서 버디를 놓친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양희영은 17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도 그린 프린지로 보내면서 3온,2퍼트 보기를 범했다.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23언더파로 연장전에 들어간 살라스와 박성현에게 꼭 1타가 부족했다.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과 손베리 LPGA 클래식에 이어 시즌 세 번째 공동 3위다. 양희영의 우승 갈증은 지난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1년 6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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