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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에 한국인 6명… LPGA 2연승 예고

남화영 기자2023.03.27 오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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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드라이브온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사진=LPGA투어]

루키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셋째날 선두에 한 타 차 공동 2위, 양희영(33)을 비롯한 4명은 3타차 7위로 마지막 18홀을 앞뒀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 65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이글에 더해 버디 6개를 합쳐 8언더파 64타를 쳐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은 유해란은 후반 들어 11번 홀에 이어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적어낸 뒤 파5 마지막 홀에서는 이글을 잡으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첫날 306야드가 측정됐던 유해란의 이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99야드가 나왔고, 퍼트수는 27개로 양호했다.

한 타차 선두 부띠에 [사진=LPGA투어]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긴장 속에서 루키로 미국에서의 첫 시합을 했는데 할수록 편안해져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한국에서는 챔피언조에 많이 들어가 봤는데 내일은 ‘루키가 돌아왔다’는 느낌으로 한 샷 한 샷 소중히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 데뷔한 유해란은 그해 신인상에 국내 4승을 올렸고, 지난해 대상포인트 2위에 올랐다. LPGA Q스쿨을 전체 1위로 통과하며 올 시즌 기대를 모으는 루키로 출전한다.

셀린 부띠에(프랑스)가 7언더파 65타를 쳐서 선두(16언더파)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해 3언더파를 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5언더파의 앨리슨 리(미국)가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다.

공동 7위 신지은 [사진=LPGA투어]

지난해 시즌말에 엘보 부상을 당한 양희영(33)은 이날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쳐서 김세영(30), 세계 랭킹 3위 고진영(28), 안나린(27), 신지은(31) 등과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고진영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면서 한국 선수론 206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마지막 날은 한국 선수들이 시즌 2승이자 대회 2연승을 예고한다. 이 경기는 27일 새벽 6시45분부터 JTBC골프에서 생방송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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