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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은 2022시즌 LPGA, 한국 선수들 '유종의 미' 거둘까.

김지한 기자2022.10.31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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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올 시즌 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3개, 모두 11월에 열린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22시즌 마지막 달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LPGA 투어 2022시즌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주 3일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을 비롯해 미국서 열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파행 운영을 하던 2020년과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달 말까지 예정했던 31개 대회 중 중국, 대만 대회를 제외한 29개 대회를 치러내면서 시즌 막바지를 맞이했다.

올 시즌 한국 여자 골프는 힘겨운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고서 김효주, 지은희, 전인지 등이 우승의 영광을 맞았지만, 이후 4개월 넘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하고서 1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다. 그새 미국 여자 골퍼들이 7승을 합작했고, 태국에서 '루키' 아타야 티띠꾼이 매서운 기세로 2승을 달성하는 등 춘추전국시대 양상이 이어졌다.

최근 세계 랭킹 상위권에 있던 골퍼들의 컨디션 난조가 눈에 띈다. 세계 1위 고진영은 손목 통증, 8위 전인지는 어깨 부위 부상 등으로 잠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세계 9위 김효주는 지난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피로가 누적되면서 등 근육 통증이 심해 기권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왕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 한을 풀지 못하는 상태다. 김세영, 김아림, 안나린 등도 꾸준하게 우승권 성적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올 시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인 만큼 한국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유종의 미를 바라고 있다. 그나마 올 시즌 남은 대회 모두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이 비교적 많은 게 고무적이다. 토토 재팬 클래식에선 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지난 2019년까지 한국 선수들이 5승을 거뒀다. 또 2020년과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선 2020년 김세영이 우승했고, 2011년 시작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선 한국 선수들이 최근 2연패를 달성한 고진영을 비롯해 5승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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