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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김세영 "차분하게 추격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김현지 기자2021.03.06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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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하는 김세영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출전 대회를 치르고 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 6526야드)에서 치러진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 이븐파 공동 41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보다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양새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던 첫날에는 벙커 플레이도 4차례 했고, 그린도 6차례나 놓쳤다. 반면, 2라운드에서는 그린은 4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고, 벙커에는 1차례 빠지는 데 그쳤다.

2라운드까지 톱10인 공동 6위 그룹은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김세영과 불과 2타 차다. 하지만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오스틴 언스트와 제니퍼 캅초(이상 미국)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김세영과 무려 8타 차다. 추격하기 다소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다만, 김세영이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라는 점이 위안거리다. 김세영은 지난달 시즌 두번째 대회인 게인브릿지 LPGA 대회에서 2021 시즌을 시작했는데 1라운드에서 이븐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하다가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4위로 뛰어올라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부터 언더파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버디 사냥에 나선 김세영은 "사실 어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하며 "2015년과 2016년에 이 코스에서 경기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다. 오랜만에 경기하니까 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1라운드는 오후에 쳤고, 2라운드는 오전에 치다보니 2라운드가 거리가 좀 더 길게 느껴졌는데, 캐디와 잘 상의해서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하며 "아직 2일이나 기회가 있다.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할 것 같다. 스코어 상으로 많이 차이가 나지만 차분하게 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대회 3라운드를 7일 오전 4시 15분부터 위성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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