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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우승 트로피... 토마스-켑카 '2파전'되나

김현지 기자2020.12.01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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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막을 올린다.

오는 3일 멕시코 플레야 데 카멘에 위치한 엘 카멜레온 골프 코스(파71, 7017야드)에서 PGA 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이 막을 올린다.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올해로 14년째다. 올해의 경우 앞서 치러진 13개 대회보다 쟁쟁한 선수들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세계 랭킹 50위 이내의 선수 중 13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세계 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토마스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US오픈에서 공동 8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위 등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조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CJ컵에서 공동 12위 등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세계 랭킹 12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세계 랭킹 1위로 출발했던 켑카는 무릎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현재 세계 랭킹 12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켑카 역시 올 시즌 출발이 좋다. CJ컵에서 공동 28위로 시즌을 시작했고,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5위, 마스터스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두 톱 플레이어의 출격에 골프계는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이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 예측했다. 먼저 PGA 투어가 선정한 우승 후보 1순위는 토마스다. PGA 투어는 토마스의 올 시즌 초반 샷 감을 이유로 토마스가 우승할 것이라 한 표를 던졌다.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획득하지 못한 메이저킹 켑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6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명 스포츠 도박 업체 포인츠벳에서는 우승 후보 1, 2위에 토마스와 켑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는 6-1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 1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켑카는 10-1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 2순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맏형 최경주를 필두로 안병훈과 강성훈, 이경훈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17년 김시우가 기록한 3위다.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성적 기록이 깨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JTBC골프는 이 대회 1라운드를 4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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