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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도전' 최혜진 "마지막 기회, 최선을 다할 것"

김현지 기자2020.10.28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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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사진=KLPGA]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앞서 2번의 타이틀 방어전에서 톱10으로 마친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KLPGA 투어 올 시즌 16번째 대회인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 치러진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는 만큼 타이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5승째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우승컵은 없지만 올 시즌 출전 13개 대회 중 1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현재 시즌 다승자까지 누르며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일정에 차질을 빚어 최혜진은 총 3번의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최혜진이 우승했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쉬어갔다. 6월에 치러진 S오일 챔피언십에서는 타이틀 방어이자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할 뻔 했지만, 기상 악화로 1라운드밖에 치러지지 못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정상적으로 진행된 KLPGA 챔피언십에서는 9위,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는 7위 등으로 톱10 진입에 만족해야했다.

올 시즌 유난히도 우승과 연이 없는 최혜진은 올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으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을 확정지은 대회로 감회가 남다르다. 최혜진은 좋은 기억과 최근 물오른 샷감을 앞세워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의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잡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하며 "마지막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컨디션이나 샷, 퍼트감이 나쁜 편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맞아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고 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최혜진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가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목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던 김효주가 출전해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이어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최나연도 지난 6월에 이어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다. 또한 통산 5승의 백규정도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출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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