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사진 KLPGA]
최혜진(21)이 다시 한번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도전한다.
최혜진은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오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최혜진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기량이 저하된 것은 아니다. 최혜진은 올해 13차례 대회 중 12개 대회에서 10위 이내(톱10)의 성적을 냈다. 꾸준히 톱10에 오른 덕에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있다. 또한 평균타수 3위, 그린 적중률 1위 등 경기력은 최고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차례나 우승을 이룬 최혜진은 올해 한 차례 우승도 하지 못했다. 지난 25일 끝난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1,2라운드 선두를 달리고도 3라운드에서 미끄러져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던 최혜진이 이번엔 한풀이를 할 지 주목된다. 공교롭게 이번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최혜진이 우승했던 마지막 대회다.
2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0위로 올라선 김효주(25)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김효주는 지난 18일 끝난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2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27일 현재 KLPGA 투어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다. 만약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또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소미(21), 최혜진과 비슷하게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임희정(20)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30), LPGA 투어 9승의 최나연(32)도 도전장을 던져 치열한 우승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