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승을 차지했던 안송이.[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이 SK텔레콤의 손을 잡고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는 11월 13일부터 사흘 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에서 KLPGA 투어 2020 시즌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이 치러진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ADT캡스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다. 총상금 6억원 규모였다. 올해는 SK텔레콤의 손을 잡고 대회명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으로 변경했다. 또 총상금도 6억원에서 4억원을 증액해 10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를 통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최종전이면서 총 상금도 증액됐기 때문이다. 상금왕 뿐만 아니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여러 타이틀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은 재탄생을 알린 만큼 변화도 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SK텔레콤이 자사의 ICT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응원을 준비했다. 또, SK텔레콤의 기술력과 ADT캡스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새로운 포토콜 프레임을 시도하고 대회 현장의 방역과 안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및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보안전문기업인 ADT캡스의 앞선 보안 기술력과 방역 시스템을 통해 대회에 나서는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양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ICT 기술과 보안, 안전 이야기를 골프 팬들에게 전한다는 것이다.
국내 프로 골프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라비에벨CC도 단장에 나섰다. 라비에벨CC는 최적화된 코스에서 참가 프로선수들이 경기에 몰입하여 최상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코스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코스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