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선두와 3타 차' 양희영 "샷 감이 올라오는 중"

김현지 기자2020.09.20 오후 4:47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양희영.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작성한 양희영은 단독 선두 멜리사 리드(잉글랜드)에 3타 차 공동 3위다. 양희영은 대회 2라운드에서 물오른 샷 감과 퍼트를 앞세워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12번 홀에서는 샷이글이 나올 뻔 하기도 했고, 여러차례 중장거리 퍼트를 성공시켰다.

양희영은 "샷 감도 좋았는데, 퍼트가 확실히 좋았다. 웬만한 중장거리도 다 들어가고 실수했을 때 파세이브도 잘 하면서 점수를 잃지 않게 도움이 됐다. 어제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오늘 유난히 잘 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 월마트 대회보다는 안정적이다"라고 하며 "샷 감도 좋아지고 있는데다가 퍼팅 스피드도 잘 맞아가고 있는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양희영에 이어 최운정도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순위는 9위지만, 선두와 타수 차는 5타 차로 역전 우승의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등 안정적으로 대회를 풀어나가고 있는 최운정은 "지난 2주 동안 연속으로 시합을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이 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다"고 하며 "내 스윙을 믿고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스는 전체적으로 길지 않지만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티샷에 집중해서 페어웨이에 공을 가져다 놓은 후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JTBC골프는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21일 오전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