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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샷 303야드'...김세영,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

김지한 기자2020.08.29 오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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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한국 선수들이 17명 출전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세영(27)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 5명이 톱15에 포진했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에스더 리, 재키 스톨팅(이상 미국·7언더파) 등 3명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 1월 게인브릿지 LPGA 이후 약 7개월 만에 LPGA 무대에 복귀했다. 그동안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잠시 활동하다 지난 11일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복귀 첫 무대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기록된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303야드였다. 그린 적중률은 88.8%(16/18)나 됐고, 퍼트수도 29개로 무난했다.

이번 대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다 재개된 이후로 한국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했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의 성적에 기대를 모은다. 지난 주 AIG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랐던 박인비(32)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공동 15위 그룹에 자리했다. 또 최근 두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전인지(26)와 신지은(28), 이미향(27)도 함께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4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총 5명이 1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선수들 중에선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5언더파 공동 10위,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15위, 세계 2위 대니엘 강(미굮)은 2언더파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30일 오전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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