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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칸타타 3R 톱10 3명... LPGA파, 최종일 저력 보여줄까.

김지한 기자2020.06.07 오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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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 KLPGA]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선수들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우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LPGA파들이 톱10에 3명 이름을 올렸다. 둘째날 10타를 줄여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던 김세영이 셋째날 16번 홀(파4)에서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3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유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주가 김세영과 같은 13언더파를 기록했고, 첫날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가 2타를 줄여 11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셋째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인 홍란과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킨 한진선이 16언더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지난달 재개돼 앞서 2개 대회를 치른 KLPGA 투어에서 톱10에 올랐던 LPGA파들은 없었다. 모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었고, 국내 선수들의 매서운 도전과도 싸워야 했다.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K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출전한 김효주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고, 김세영과 지은희는 몰아치기를 앞세워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또 이정은6과 재미교포 노예림도 사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앞선 2개 대회보단 전반적으로 좋아진 LPGA파들이 마지막날 자존심을 세우는 결과를 낼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가 올해 첫 실전이었던 세계 1위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공동 61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85.71%), 그린 적중률(72.22%)은 좋았지만 퍼트 감각을 아직까지 끌어올리진 못한 모습이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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