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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갈증 해소할 화끈한 대회 열린다

류시환 기자2020.05.29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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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스킨스 게임 2020에 참가하는 4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KPGA 스킨스 게임 2020, 문경준, 이수민, 박상현, 함정우 출전

골프 갈증을 풀어줄 화끈한 대회가 열린다. 오는 6월 1일 개최되는 ‘KPGA 스킨스 게임 2020(총상금 1억원)’이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을 위한 이벤트로 개최된다. KPGA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4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플라자CC 용인 타이거코스에서 진행되며 4명의 선수가 2팀으로 나눠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9.휴셈),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이 한 팀을 이룬다. 맞서는 팀은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7.동아제약)과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다.

문경준과 이수민은 “2019 시즌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콤비 저력 과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경준은 “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이 목적인만큼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남자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다리셨던 팬 분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2019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우승을 발판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한 이수민은 “지난 26일 연습라운드를 했다. 코스 컨디션이 상당히 좋고 샷감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인 문경준 선수와 한 팀이 됐다. 전략을 잘 세워 최대한 많은 홀에서 이겨 큰 금액을 기부처에 기부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상현과 함정우는 “골프 팬들 위해 멋진 플레이, 화려한 세리머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19년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기록하는 등 일본투어를 포함해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유러피언투어까지 4개 투어를 넘나들며 활약한 박상현은 “좋은 취지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골프 선수로서 보람을 느낀다. 즐기겠다. 방송으로 지켜보는 골프 팬들을 위해 멋진 플레이와 화려한 세리머니도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어 2년차였던 지난해 ‘SK telecom OPEN’에서 첫 승을 달성했던 함정우는 “출전하는 선수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젊음을 보여주겠다. 패기 넘치고 공격적인 승부로 많은 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경기 방식은 각 홀 마다 일정 상금이 걸려있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1~6번 홀은 200만원, 7~12번 홀은 400만원, 13~17번 홀은 800만원이 책정됐다. 마지막 18번 홀은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9번 홀(파5) 롱기스트와 16번 홀(파3) 니어리스트에게는 200만원이 주어져 총 1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팀별로 획득한 상금은 해당 팀 선수 이름으로 지정된 기부처(전국재해구호협회,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KPGA 스킨스 게임 2020’은 6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류시환 기자 ryu.see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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