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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했던 형과 다시...임성재, '캐디' 앨빈 최와 재결합

김지한 기자2020.05.28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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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캐디 앨빈 최. [사진 임성재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22)가 첫 투어 우승을 합작했던 캐디 앨빈 최(28)와 호흡을 다시 맞추기로 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 임성재와 앨빈 최의 재결합 소식을 전하면서 "시즌이 재개되면 앨빈 최가 임성재의 캐디를 다시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앨빈 최는 지난 3월 임성재가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개인 통산 첫 우승을 달성할 때 캐디백을 맸다.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하던 앨빈 최는 지난해 투어 카드를 잃었고, 임시 캐디를 구하던 임성재와 인연이 돼 PGA 투어 첫 우승을 합작한 결과를 냈다. 당초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도전하려 했던 앨빈 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일정이 취소돼 차질이 빚어지자 임성재의 제안으로 다시 캐디를 맡게 됐다.

임성재는 골프채널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을 찾고, 머리도 좀 깨끗하게 비우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영어 실력이나 미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코스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다. 앨빈 형을 만나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좋아졌고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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