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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개막전 1라운드 공동 2위 “20승에 올림픽 티켓까지”

류시환 기자2020.01.17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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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드라이버 샷

박인비(32)가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63타를 친 대니얼 강(미국)에 이어 가비 로페스(멕시코),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상큼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프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는 20승 고지에 올라섬과 동시에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기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현재 랭킹으로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출전권을 얻으려면 6월까지 세계랭킹 15위, 한국 선수 랭킹 4위에 들어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 16위, 한국 선수 랭킹은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에 이어 6위다.

류시환 기자 ryu.see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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