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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복귀전 또 미뤄져

이지연 기자2020.01.09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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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동포' 미셸 위가 2020년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9일(한국시간)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셸 위가 오는 17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자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미셸 위는 2018년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 자격이 있었다.

미셸 위는 HSBC 챔피언십 우승 뒤로 부상에 신음했다. 손목과 팔 등의 부상이 이어져 2018년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2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뒤 기권하고는 컷 탈락을 반복하는 부진을 보였다. 시즌 중반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는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 조지 웨스트와 결혼했다.

미셸 위의 코스 복귀가 지연되면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복귀보다는 은퇴 쪽에 무게가 실린 분석도 많다. 그러나 미셸 위는 은퇴설에 대해 일축하면서 간간이 투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골프채널은 "미셸 위가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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