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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행진 고진영 버텼지만 첫날 리드내준 LPGA팀

이지연 기자2019.11.29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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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항전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포볼 경기.

LPPGA팀으로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전 세계 1위 유소연과 한조로 호흡을 맞춰 KLPGA의 김지현, 조아연을 3홀 차로 제쳤다. 고진영은 팀 플레이에도 강세를 드러내왔다. 그동안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역대 전적에서 5승4무로 패한 적이 없다. 그동안 KLPGA팀으로 출전했던 고진영은 올해는 LPGA팀으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고진영의 활약에도 팀 LPGA는 첫날 우세를 팀 KLPGA에 내줬다. 고진영-유소연 조 외에 교포 선수끼리 호흡을 맞춘 이민지(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김지영-최예림을 3홀 차로 따돌렸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패했다.

이 대회 호스트이며 최고참 베테랑인 박인비는 재미동포 다니엘 강과 호흡을 맞췄지만 팀 KLPGA의 최혜진-임희정 조에 4홀 차로 패했다. 올해 각각 KLPGA 투어에서 5승과 3승을 거둔 최혜진과 임희정은 정규 투어가 끝나자마자 출전한 이 대회에서 샷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올 시즌 각각 2승과 1승을 거둔 LPGA의 허미정-이정은 조는 KLPGA의 김아림과 박민지에게 4홀 차로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LPGA 지은희-김효주 조는 KLPGA의 장하나-박채윤에게 3홀 차로 패했다.

LPGA의 양희영-이미향은 KLPGA 이정민-이다연과 비기는 등 첫날 2승1무3패를 기록하면서 팀 LPGA는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KLPGA는 3.5점의 승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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