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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준우승 김효주 "후회없이 경기했다"

이지연 기자2019.11.10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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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번째 톱 10에 든 김효주. 그는 "최선을 다한 후회없는 경기였다. 스즈키 아이가 너무 잘 했다"고 말했다.

"후회없는 라운드였다."

10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재팬클래식 최종 3라운드. 최종일 6언더파를 쳤지만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스즈키 아이(일본)에 3타 차 2위를 한 김효주는 후회없이 경기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쳤다. 그러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5승의 스즈키 아이 역시 5언더파로 만만치 않았다. 출발할 때 4타 차이였던 둘의 격차는 3라운드를 마친 뒤 3타가 됐다. 김효주는 "스즈키 선수가 너무 잘 쳤기 때문에 우승한 것이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지긋지긋한 우승 갈증을 풀지 못했다. 김효주는 지난 2016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통산 3승을 거둔 뒤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에만 지난 6월 아칸소 챔피언십,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세 차례의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 12번으로 고진영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 투어는 2주 뒤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2019년 시즌의 대장정을 마감한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김효주는 한국에서 1주간 연습과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효주는 "마지막 대회를 기분 좋게,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 다음 주에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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