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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샷 감각, 아쉬운 퍼트...양희영, LPGA 뷰익 상하이 이틀 연속 상위권

김지한 기자2019.10.18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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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샷 감각은 연이어 좋았지만 퍼트가 말썽이었던 게 아쉬웠다.

양희영은 18일 중국 상하이 치종가든GC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대회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던 양희영은 둘째날 6번 홀(파4) 플레이가 뼈아팠다. 투온에는 성공했지만 그린 위에서 4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그나마 다른 홀에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면서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13/14), 그린 적중률도 83.3%(15/18)로 높았다. 1,2라운드를 통틀어선 페어웨이 안착률 89.3%(25/28), 그린 적중률 88.8%(32/36)로 80% 후반대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샷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첫날 30개, 둘째날 32개 퍼트수로 퍼트는 숙제로 남아있다. 양희영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8개월 만의 LPGA 우승을 노린다.

둘째날 단독 선두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헨더슨은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단번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둘째날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인 제시카 코다(미국·9언더파)가 헨더슨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추격했고, 대니얼 강(미국)이 8언더파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26)과 이정은6(23)이 나란히 합계 4언더파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 고진영(24)은 2언더파 공동 21위에 올랐다. JTBC골프가 19일 오전 11시45분부터 이 대회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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