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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양희영-이미림 이틀 연속 선두권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기자2019.07.19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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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열린 마이어클래식 경기 도중 활짝 웃고 있는 양희영(왼쪽)과 이미림. 둘은 오랜 친분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절친' 양희영(30)과 이미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팀플레이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켰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 6언더파 64타를 합작한 양희영과 이미림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합작한 양희영과 이미림은 이날 2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친 뒤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의 2라운드에서 더 나은 호흡을 보였다. 양희영이 버디 3개, 이미림이 버디 4개를 잡고, 같은 홀에서는 딱 한 차례 나란히 버디를 하면서 6언더파를 적어냈다.

양희영은 "어제와 달리 샷 감각이 좋지 않아서 이미림 선수에게 부담을 줬다. 하지만 실수가 나와도 잘 만회해서 보기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3라운드 경기에 대비해 연습장에서 샷을 더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이미림은 "(양희영)언니가 워낙 일관성 있는 잘 치는 선수라서 걱정이 없다"면서 "내일은 (양희영) 언니의 퍼트에 기대를 걸겠다"고 밝혔다.

전인지(25)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 63타를 합작해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선두권에 2타차 공동 10위에 올랐다. 나란히 6타를 줄인 지은희(33)-김효주(24)와 최나연(32)-신지은(27)도 공동 10위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4)과 3위 이민지(호주)는 4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14위로 순위가 다소 밀려났다.

선두는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줄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를 비롯해 셀린 부티에와 카린 이셰르(이상 프랑스)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슬(이상 미국) 조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는 5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23위(5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미국)도 같은 공동 23위다.

한편 대회 3라운드는 2명의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 최종 4라운드는 2라운드처럼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올해 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팀 대항전으로 신설되었으며, 우승 상금 48만 6096달러는 두 선수가 나눠 가진다. 상금은 상금 랭킹에도 반영되지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나 평균 타수 등의 시즌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20일 오전 4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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