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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만 가면 살아나는 김인경,스코티시 1R 공동 2위

이지연 기자2018.07.27 오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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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차지한 김인경. 그는 스코틀랜드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LPGA]

26일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걸레인골프장(파71)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1라운드.

김인경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4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인경은 1년 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골프장에서 열렸던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차지했다. 2012년 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0cm 퍼트 실수로 우승을 놓쳤던 악몽을 씻은 우승이었다. 지난해 김인경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등 시즌 3승으로 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올 시즌 톱 10 세 차례 뿐 아직 우승이 없는 김인경은 1년 만에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우승 발판을 만들었다. 오전 조로 출발한 김인경은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인 뒤 후반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이 대회는 다음 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다. 그래서 '브리티시여자오픈 모의 고사'라고 불린다. 김인경은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렸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고 아이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특히 퍼트가 잘 돼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인경과 똑같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양희영과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신지은도 5언더파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오후 조로 출발한 재미 동포 티파니 조가 9언더파 단독 선두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2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5위다.

오후 조로 출발한 박성현은 1,2번 홀 연속 버디와 5번 홀(파4) 샷 이글로 경기 초반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이후 10번 홀(파4) 보기가 나온 뒤 주춤하다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마무리를 했다.

이정은이 3언더파 공동 12위, 세계랭킹 4위 유소연은 2언더파 공동 23위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이미향은 3오버파 공동 102위로 부진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27일 밤 오후 9시45붙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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