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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준비 위해 온 토마스, 프랑스 오픈 순항

김두용 기자2018.06.30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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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가 30일 프랑스 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더컵 준비를 위해 프랑스로 건너온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순항하고 있다.

토마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프랑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이틀 연속 1타씩 줄인 토마스는 2언더파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스웨덴의 신예 마르커스 킨헐트가 6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마스는 이번 주 미국 대회를 건너뛰고 프랑스로 넘어왔다. 라이더컵 출전이 가능한 미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르 골프 내셔널을 찾았다. 세계랭킹 2위 토마스는 9월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이 유력하다. 프랑스 오픈은 롤렉스 시리즈라 총상금 700만 달러로 상금 규모가 큰 데다 라이더컵 개최지인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리기 때문에 토마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토마스는 프랑스 오픈에서 세계 톱랭커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파5 3번 홀에서 그린 밖 러프에 공이 떨어졌다. 핀까지 내리막에다 핀 오른쪽에 공간도 없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토마스는 가볍게 띄워 핀 옆에 공을 보내는 놀라운 창의력 샷을 구사했다. 토마스는 2m 버디 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11번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토마스는 4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다. 난이도가 높은 르 골프 내셔널에서 인내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로 2타를 잃으며 2언더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토마스는 첫 날 5번 홀에서도 더블 보기를 기록한 바 있다. 비록 더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번 대회는 라이더컵을 준비하고 있는 토마스에게 좋은 공부가 될 전망이다.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는 무명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 첫 날 브래들리 드리지(웨일스)가 선두에 올랐고, 둘째 날 21살 신예 킨헐트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가 4언더파 2위에 자리했다. ‘람보’ 존 람과 드리지가 3언더파 공동 3위다. 이번 대회는 3장의 디 오픈 직행 티켓이 걸려 있어 더욱 흥미를 모으고 있다.

‘드림 골프장’에서 첫 날 80대 타수를 적은 최진호는 2라운드에서는 180도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 9오버파를 기록했다. 첫 날 버디를 1개도 낚지 못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최진호는 컷 탈락했지만 9오버파로 왕정훈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적었다. 이수민은 13오버파, 조락현은 1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대회 2연패를 겨냥했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도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5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커트라인은 4오버파로 형성됐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를 30일 밤 1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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