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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2연패 브룩스 켑카,세계랭킹 4위로 역대 최고 순위

기자2018.06.18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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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2연패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브룩스 켑카.

US오픈의 역사에 한 페이지로 남을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켑카는 18일(한국시간) US오픈이 끝난 뒤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9위에서 5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켑카는 이날 막을 내린 US오픈에서 1오버파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US오픈 2연패는 윌리 안데르센(1903~1905)을 시작으로 존 맥더모트(1911~1912), 바비 존스(1929~1930), 랄프 걸달(1937~1938), 벤 호건(1950~1951),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 등 6명 만이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안데르센은 US오픈 3연패로 최다 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US오픈 역사상 일곱 번째로 2연패의 주인공이 된 켑카는 US오픈과 유독 인연이 깊었다. 2012년 첫 출전 때만 컷 탈락했을 뿐 2014년부터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톱 10에 들었던 켑카는 10월 중국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공동 2위에 올라 랭킹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손목 부상 등으로 공백이 있었고 이후 랭킹 7위~11위 사이를 오갔다. US오픈 타이틀 방어로 대회 2연패를 이룬 켑카는 단숨에 5계단을 끌어올리면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자리했다. 평점 8.15로 3위 저스틴 로즈(8.28)와의 격차도 0.13에 불과하다.

US오픈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9.96)은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저스틴 토머스가 2위(8.76)를 유지했다. 켑카가 4위가 되면서 조던 스피스(미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제이슨 데이(호주)는 한 계단씩 밀려 5~9위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46위(2.47)로 가장 높았고, 안병훈은 58위(2.28)로 1계단 내려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 탈락했지만 79위(1.78)로 전주보다 1계단 상승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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