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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2홀 3타 잃고 미끄러진 박인비

기자2018.06.15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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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5일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잃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가 이틀 연속 주춤했다.

박인비는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가볍게 컷을 통과했고,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34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인비는 8언더파 공동 선두 최혜진, 장수연, 이지현(아마추어)에 8타나 뒤져 있다.

마지막 2개 홀에서 보기, 더블 보기로 3타나 잃었던 게 두고두고 아쉽다. 박인비는 16번째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8번 홀 보기에 이어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3타를 잃고 미끄러졌다. 특히 박인비는 파4 9번 홀에서 네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는 등 난조를 보였다. 박인비는 “마지막에 3타를 잃어 평범한 플레이가 됐는데 용서가 안 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박인비는 파와 보기로 막을 수 있었지만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3타를 순식간에 잃었다. 1, 2라운드는 메이저 대회 치고 핀 위치가 쉬웠기 때문인지 더욱 아쉬움이 남는 라운드가 됐다. 하지만 3, 4라운드에서 핀 위치가 어려워지면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박인비는 “(우승을 위한)기회는 언제든지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첫 날 5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장수연은 8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최혜진이 이날 6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코스레코드도 경신했다. 고교생 이지현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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