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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 역대 3번째 임산부 우승 도전

기자2018.06.06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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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가 임산부로는 세 번째로 LPGA투어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LPGA 제공]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역대 세 번째 임산부 우승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임산부 루이스는 8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루이스는 지난 4월 임신 소식을 알린 뒤 LPGA투어를 누비고 있다. 7월 마라톤 클래식까지 뛰고 출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임산한 채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건 2명이다. 1991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임신 5.5개월의 몸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도 임신 5개월 때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가 세 번째로 임산부 우승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숍라이트 클래식은 54홀 경기인 데다 루이스가 강점을 드러내왔던 경기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루이스는 2012년과 2014년 숍라이트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4년에는 대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을 세우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던 코스다. 루이스는 2주 전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등 7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기도 했다. 평균 퍼트 수 부문에서 29.27개로 21위를 달리는 등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이스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골프 코치인 제라드 채드웰과 결혼식을 올렸다. 채드웰은 루이스와 같은 아칸소 대학 출신으로 휴스턴대학교 골프부 코치다. 채드웰은 루이스가 임신한 뒤에는 항상 곁을 지키며 투어를 함께 돌고 있다.

루이스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1세 때 앓은 척추측만증으로 척추에 철심을 5개나 박는 대수술을 받고도 골프 선수의 꿈을 이뤄냈다. LPGA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하고 있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9일 오전 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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