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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핫산2세 2년 만에 정상 탈환 실패 13위

기자2018.04.23 오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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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이 23일 유러피언투어 핫산2세 트로피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13위로 미끄러졌다.


왕정훈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왕정훈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밧의 다르 에스 살렘 로얄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핫산2세 트로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로 무너져 3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선두와 2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역전 우승 기회를 노렸지만 9번 홀 더블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왕정훈은 2년 전 우승으로 인생을 바꾸게 만들어준 이번 대회에서 저력을 뽐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좋은 추억이 서려 있는 곳에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밝혔지만 전반에만 3타를 잃고 무너졌다. 파3 9번 홀에서 3라운드까지 파 세이브를 꾸준히 해왔지만 이날 티샷 미스로 더블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왕정훈은 후반 12번 홀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낚았지만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려운 그린에서 3라운드까지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657개, 평균 퍼트 수 27.3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날 퍼트 개수가 늘어나면서 우승 경쟁에 합류하는데 실패했다.

알렉산더 레비(프랑스)가 2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장식했다. 레비는 유러피언투어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우승으로 레비는 다시 세계랭킹 50위 안으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7언더파 선두로 출발했던 장타자 알바로 퀴로스(스페인)는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 차 2위를 차지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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