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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올해 첫 라운드 호주여자오픈 노보기 3언더파

김두용 기자2018.02.15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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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지난해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최고 성적인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올해 목표는 7위 이상 성적을 내는 것이다. [아워 스포팅 라이프 SA 홈페이지]

‘슈퍼루키’ 최혜진이 2018년 첫 라운드를 노보기 플레이로 마쳤다.

최혜진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다. 3언더파 공동 13위권이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공동 7위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호주에서 2년 연속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행진이 이어지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파5 홀에서 2타를 줄이며 3언더파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파5 4개 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쉬운 파5 1번 홀에서 파를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최혜진은 호주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올해 시작을 앞두고 그는 “그 동안 호주에서 자주 훈련해왔다. 호주의 날씨와 환경에 익숙하다. 그래서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목표도 높게 잡았다. 그는 “지난해 7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아워 스포팅 라이프 SA’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 호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호주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과 NSW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빅토리안 오픈 5위 등 화려한 성적표를 자랑한다.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프로 첫 승도 이미 신고하는 등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세계랭킹도 11위로 높다. 이번 대회 성적 여부에 따라 세계 톱10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최혜진은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와의 맞대결에서도 압승했다. 우즈는 4오버파에 그쳤다. 다른 동반자인 한나 그린(호주)은 최혜진과 함께 3언더파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JTBC골프와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이 가장 기대되는 대회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올해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너무 잘치고 싶지만 욕심을 부리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실수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초청선수로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최혜진은 LPGA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 기아클래식, ANA인스퍼레이션 대회를 차례로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코치와 캐디를 모두 바꾸고 출발하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선영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단독 선두를 달리다 17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16일 오전 10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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