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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 성대결서 7위 "새 시즌도 기대"

신봉근 기자2018.01.16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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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이 7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렉시 톰슨을 넘어 성대결 최고 성적을 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남성 골퍼들과의 대결에서 맹활약했다.

헨더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트랜킬로 골프클럽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인비테이셔널에서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위를 차지한 렉시 톰슨(미국)을 넘어선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이다.

경기 방식은 점수제로 치러졌다. 이글은 6점, 버디는 3점, 파는 1점이 주어지고, 보기는 0점, 더블 보기는 2점을 감점했다. 헨더슨은 남자 골퍼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총점 80점을 얻어 7위를 기록했다.

헨더슨은 3일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버디 15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와 더블 보기는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헨더슨은 "대회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LPGA투어 개막전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헨더슨을 포함해 브리타니 린시컴, 브리타니 랭, 제리나 필러(이상 미국) 등 4명의 LPGA스타가 출전했다. 셋은 각각 25위, 28위, 30위를 기록했다. 제리나 필러는 뱃속의 아이를 안고 출전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콧 파렐(미국)이 93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필드의 악동 존 댈리가 88점으로 3위다.

이 대회는 남녀 골퍼들과 스포츠 스타, 셀럽들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로 치러졌다. 작년까지는 통합으로 경기가 열렸지만 올해에는 프로 부문과 셀럽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셀럽 부문에서는 테니스 선수 마디 피쉬(미국)가 7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선수 32명 중에서도 75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2명 밖에 없을 만큼 우수한 성적이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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