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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도전 박성현, 티샷 난조에도 7언더파 공동 2위

신봉근 기자2017.07.21 오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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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순항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미도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선두 제리나 필러(미국)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주 끝난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두며 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탄 박성현은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2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은 시작부터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번, 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 홀과 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파4 12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 2m 안으로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켰다. 14번 홀에서 2m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5번 홀에서 6m 버디를 성공했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기분좋은 노보기 플레이로 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은 페어웨이에 공을 4번밖에 올리지 못하는 등 티샷 난조를 보였다. 티샷 난조를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만회했다. 그린 적중률 83.3%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27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67야드를 기록했다.

김인경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인경은 페어웨이를 2번, 그린을 1번 놓치는 쾌조의 샷감으로 6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최운정이 4언더파 공동 9위다. 이미림과 양희영, 김효주가 3언더파로 뒤를 잇고 있다.

박성현을 비롯한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톱7에 4명의 신인 선수가 자리했다. 페이윤 치엔(대만)이 박성현과 함께 7언더파 공동 2위다. 유럽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6언더파로 뒤를 잇고 있다. 박성현에 이어 신인왕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에인절 인(미국)이 5언더파 공동 7위권이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낸 필러가 8언더파 63타로 선두다. 필러는 올 시즌 개인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했다. 2011년 데뷔해 한 차례도 우승이 없는 필러는 첫 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22일 오전 5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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